우진문화재단 2018 창작소리극 사업 선정작으로 ‘심청, 그 이면을 그리다’(방수미 작)가 선정됐다.

 ‘심청, 그 이면을 그리다’는 전통 심청가의 효 사상을 삶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들여다보고 현재에 맞게 재창조한 창작판소리 극이다.

왕기석 정읍사국악단 예술감독, 류경호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김선희(우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우진문화재단의 창작소리극은 전통판소리의 원형을 근간으로 하되 서사구조와 음악성을 이 시대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어야 한다”고 심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전의 선정작들은 젊은 작가와 기획자들의 작품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우리 지역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해온 방수미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의 작품을 선정했다”며 “그의 작업은 평생 소리를 업으로 하여 살아가는 소리꾼들이 자신의 예술인생을 반추하고 판소리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교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진문화재단은 이 작품에 제작지원금 천만을 지급하며, 작품제작에 필요한 공연장과 조명· 음향 등 기술지원, 공연홍보물 제작, 공연연습을 위한 연습실 등을 지원한다. 작품은 올 연말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