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레노(염정숙 단장)가 주관하고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기억의 숲 '플레이백 시어터' 즉흥연극이 창작소극장에서 오는 9월 26(토) 오후 2시에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곳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임무는 누구에게라도 그들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플레이백 시어터'란 스토리텔링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연극 형식으로 텔러의 이야기를 배우가 즉석에서 재현하는 즉흥연극이다.

무대 중앙에 4-5명의 배우가 있고 무대 왼쪽엔 연주자가 여러 악기를 앞에 두고 있다. 

무대 오른쪽엔 진행자가 앉아 있고 그 옆에는 빈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이 빈 의자는 관객을 위한 것이다. 

관객 중 누구든 이 의자에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관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공동체를 창조하고 함께 이해하며 치유하는 과정의 경험을 창조하는 힐링 연극이다. 

공연출연진으로 몸짓배우에 홍명의, 김규영, 염정숙, 소리배우로 고동우, 이야기 배우에 관객이 나선다.

또한 연출에 염정숙, 총기획은 류명희, 조명에는 유현진,  음향은 한지영, 무대는 이동화 등이 제작을 맡았다.

 

아울러 이번 공연의 홍보는 라진항, 진행은 김미경, 임지연, 이미리네가 담당한다.

극단 모레노 염정숙 대표는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과거에 누구였고 현재 누구이며 미래에 누구이고자 하는지를 결정한다"면서 "삶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어떤 의미를 찾게 하며 시간적 흐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염 대표는 "관객들이 새로운 무대 패러다임을 선물처럼 받기를바란다"며 "일상의 삶속에 부딪치는 아픔, 고통,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나, 너, 우리가 치유되는 모습 속에서 일상의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 세상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좌석은 예약자순으로 30명 까지 제공하고 전석 무료 공연이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