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린오피스텔 3층에 있는 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제3회 전라북도무형문화재 기능전시회를 연다. 

전북도에는 44명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있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는 기능보유자 22인이 심혈을 기울인 총 48점을 선보이게 된다. 

이 전시는 꺼지지 않는 장인의 혼을 살리고 천년 전통의 혼을 잇는 정신으로 기획됐다. 

전북은 예로부터 문화예술의 본 고장으로 타 도시에 비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적 기량을 보유한 기능인이 집적돼 있는 고장이다.

그러나 기능인들의 전시활동이 분산돼 지역민들의 실질적 문화 향유기회기 부족했던 문제가 있었다. 

전북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왕지석 회장은 “무형문화재 기능인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10월 17일까지 무형문화재연합회 홈페이지(www.jeonmoyeon.com)에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를 겸하게 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전시상의 문제를 보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비대면 전시는 전북도 무형문화재가 온라인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도 마련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전북만의 특색있는 문화재 가치를 확산하여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