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7일 ‘시즌 2 : 무주 상영회’를 시작한 가운데, 매년 어린이 관객과 가족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키즈 스테이지 역시 8일부터 새로운 방식을 통해 무주 어린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6월, ‘온라인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시즌 2 : 무주 상영회’를 시작,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지친 무주군민과 함께 낭만적인 영화 여정을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시즌 2 : 키즈 스테이지 - 찾아가는 어린이 영화관’이 성공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 : 키즈 스테이지 - 찾아가는 어린이 영화관’은 전라북도교육청, 무주교육지원청의 지원과 협력으로 오는 30일까지 무주군 소재 초등학교 7개소와 유치원 1개소, 총 8개소의 교육기관에서 상영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영작으로는 <우리집>(감독 윤가은), <꼭두 이야기>(감독 김태용),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감독 시즈노 코분)을 비롯해 한국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8편과 무주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 3편 등 키즈 스테이지 상영작 총 14편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2년 전부터 증가하는 어린이 관객과 가족 관객들을 위해 어린이 전문 영화 프로그램 ‘키즈 스테이지’를 운영해왔다. 올해 역시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제 기간 내 만날 수 없었다. 대신 정상적인 학교생활 및 문화 교육 생활을 하지 못하는 무주 거주 어린이들을 위해 ‘키즈 스테이지 - 찾아가는 어린이 영화관’으로 전환 운영하여 양질의 어린이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하며 ‘시즌 2 : 키즈 스테이지 - 찾아가는 어린이 영화관’의 기획 의도와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자유로운 학교생활 및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 : 키즈 스테이지 - 찾아가는 어린이 영화관’은 매 상영마다 관람 가능한 어린이 관객을 50인 이하로 구성하고, 참여 관객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 및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운영될 예정이다. 

‘키즈 스테이지 - 찾아가는 어린이 영화관’을 포함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미처 볼 수 없었던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의 엄선된 상영작을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기회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