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 인근의 남원예촌 주말 상설프로그램인 ‘꽃담장’이 이번 주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남원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쑥쑥농부들과 ‘꽃담장’을 올해 처음으로 결합해, 오는 16일부터 6월까지(매주 토) 남원예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남원시에서는 이번 ‘꽃담장’에 다양한 셀러들을 참여시켜 제철 농산물을 추가한 다양한 프리마켓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쑥쑥농부들과 통합해 꽃담장을 운영하는 만큼 민간 참여기능은 더욱 강화되고, 코로나 19 여파로 수급이 어려운 농산물 판매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달 이색적인 콘셉의 프로그램을 편성, 재미와 다양성도 확보할 예정이고, 동선도 대폭 확대해 기존 남원예촌 문화마당에 머물던 공간을 뚝방 및 경외상가 등지에서도 만날 수 있돌고 한다.

현재 남원예촌에서는 ‘황희’를 소재로 한 퓨전거리극과 노상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비단치유길, 관서당 놀이방, 여행자 쉼터 예루원 등지에서도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당초 3월부터 꽃담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5월부터 개장하게 됐다”면서 “당분간은 ‘청정 남원’을 지키기 위해 밀집도가 낮은 체험과 이벤트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생활방역 체계를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새롭게 변신한 다채로움을 만나보라”고 권했다.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는 ‘꽃담장’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셀러의 특색 있는 수공예품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 프리마켓으로 펼쳐져, 남원예촌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나무배 띄우기 등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한 결과 ‘16회 운영기간 총 매출 1억여원을 기록하고 약 6만여명이 다녀가는 큰 호응을 얻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