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9월 1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과 완주군(군수 박성일)은 6월18일부터 9월15일까지 특별전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완주만의 특색있는 역사 정체성의 모색과 그 안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 전시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먼저 최완규 원광대학교 교수의 ‘마한의 태동과 성장, 그리고 완주’특별강연회가 지난 20일 박물관 강당에서 실시됐다. 2차 강연은 27일 오후 2시에 국립광주박물관 진정환 학예연구관의 ‘국가비보의 상징, 완주의 불교미술’이라는 제목으로 예정돼 있다. 29일 오후 3시에는 전시 담당자가 직접 들려주는 전시해설 행사(큐레이터와의 대화)가 기획전시실에서 준비됐으며, 7월6일 오후 2시에는 강당에서 뮤지컬 ‘삼례, 다시 봄’이 펼쳐진다. 사전 예약은 완주문화예술(http://culture.wanju.go.kr)에서 할 수 있다.

문화 프로그램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박물관에서 완주 한바퀴’는 아이들이 직접 전시실을 감상하며 활동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약을 통해 강사와 직접 진행할 수 있다. ‘마한 사람들의 보물, 곡옥 팔찌 만들기’와 ‘쓱~ 찍고, 만나는 문화재’는 방학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곡옥 팔찌 만들기는 전시를 감상하고 마한 사람들이 아끼던 장신구인 곡옥 팔찌를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주요 전시품의 문양을 에코백에 실크스크린으로 직접 찍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교육이다.
두 프로그램은 7월22일부터 8월23일 사이에 진행되며, 예약은 7월 8일부터 박물관 누리집(http://jeonju.museum.go.kr)에서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과 전화(063-220-1038, 1016, 1035)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