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약학대학 유치 꿈 이루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약학대학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북대는 지난 29일 본관 8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발표 된 교육부 1차 심사와 이어진 현장실사 등을 통해 심사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16개 단과대학과 전북대병원을 아우르는 인프라로 바이오식품 소재 특성화에 최적화 대학이다. 이에 산업약사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임상약사 배출을 통한 약료 시스템 선진화를 구축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전북대의 탄탄한 재정지원을 받는다.
전북대 약학대학은 인류 건강을 지향하고 글로벌 약학 허브 조성을 목표로 일본 동경 대학, 미국 플로리다 약대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화 산업약사를 육성하고, 더불어 연구력 갖춘 임상약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약학대학유치추진단 채한정 단장은 "전북대학교 약대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번 약대 유치에 있어 약사회의 문턱을 넘고 소통해야 함에 있어 약사회를 설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약학대학 유치는 바이오 산업의 전초기지로 생명과학을 바탕으로 한 신약개발에 나설 것이며, 2014년부터 연구융합 중심의 약학대학 유치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온 이남호 전 총장을 비롯한 전임자들의 물심양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 약학대학 신입생 정원은 30명으로 2020학년도 입시부터 편입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6년제로 개편되는 2022학년도부터는 수능을 통해 선발한다. 또한 지역인재 할당 및 차상위 계층 모집 등 전북대는 우수 교수 모시기와 우수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