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수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들은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한다.

교육부가 오는 3월부터 원아 수 200명 이상의 대형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에듀파인 미적용 유치원에는 정보공시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도 적용해 회계투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은 정원감축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교육부는 “유치원 운영에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고,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허위 공시 등을 강하게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3월 개학을 한 달여 앞두고 에듀파인 도입이 의무화되면 폐원을 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새학기를 준비하던 유아들과 학부모들은 속앓이만 하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들과의 불신만 계속 깊어지고 있다.

전국 곳곳의 사립유치원들이 1~2월 사이 갑작스럽게 폐원을 추진해 학부모들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은 올해도 사립유치원 집단폐원이 이뤄질까 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 에듀파인을 적용하는 원아 수 200명 이상의 대형 사립유치원은 모두 13곳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