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가 우리 옷 한복입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5일 열린 제356회 임시회에서 모든 시의원이 한복을 입고 본회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의원들은 기해년 새해 첫 회의에 금박 자수를 곱게 새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또 회의 진행을 돕는 의회사무국 직원과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한복을 입었다.  

박병술 의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의상인 한복의 가치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에서 한복을 즐겨 입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오늘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한복입기 대중화에 앞장서 많은 시민들이 한복을 사랑하고 즐겨 입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016년에 한복착용 문화 장려 및 한복의 날 지정(매월 넷째 주 토요일) 등의 내용을 담은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주시는 이 조례에 따라 한복의 날부터 한복 착용자에게 경기전 입장료 할인(50%) 혜택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복 거리 패션쇼와 한복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한복착용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