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시의 신규개발지역 교통사각지대에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고정배차제와 운전원 1일2교대제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시민불편사항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불법주정차 문제를 뿌리 뽑아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를 제공하고,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17일 열린 시민교통본부 신년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시민교통 분야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전주시의 이번‘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교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은 △삶의 질을 높이는 시민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 구현 △걷기 편하고 안전하며 사람 우선인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활성화 △고품격 고객만족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 등이다.

시민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 구현의 경우, 시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운송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정배차제 전면 시행과 운전원 1일2교대제를 확대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모니터단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전주시의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사각지대에는 마을버스를 도입해 60년만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꾸준히 지속되는 도시 확장으로 인한 교통불모지 최소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3개월 동안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알뜰교통카드사업의 운영 방안을 개선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버스타기 편리한 도시를 만든다. 동시에 버스 내부 전자노선 설치도 확대한다.

나아가, 시는 시민 행복을 위한 교통복지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셔틀버스와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증차하고 셔틀버스전용 승·하차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편리한 특별교통수단 이용기반을 구축한다.

또,  공공형 택시인 모심택시를 확대 운행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촌마을 지역주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관광택시 운행을 활성화함으로써 전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람 우선인 교통환경 조성의 경우, 공공기관과 학교 등 유휴 부설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주차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별 불법주정차 발생 원인을 분석해 주정차계획을 마련한다.

동시에,  인도·횡단보도·모퉁이도로·자전거도로·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강력 단속을 꾸준히 실시해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빼앗긴 시민들의 보행권을 회복한다.

더불어, 시내버스 탑재형 이동식CCTV 촬영을 병행함으로써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야기하는 얌체주차를 퇴치해 시민들이 걷기 편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는 또 지능형 교통체계 ITS구축으로 △교통신호 무선시스템 도입 △좌회전 감응 신호 운영 △돌발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용 CCTV △도로 소통상황 안내용 전광판(VMS) △주차 가능한 주차장안내(공영주차장) 등의 교통체계도 정비,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등 신도시 확장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시내 주요도로의 정체해소에도 나설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매매상사 전용 자동차 온라인 이전등록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한 민원처리로 편익을 도모하고, 무보험 운행차량에 대한 신속·정확한 수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