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유금호)가 일본 원전 방사능 확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돗물 방사성물질 조사결과 세슘과 요오드 등이 검출되지 않아 이상무로 판명됐다.

그동안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3월31일 발표한 바와 같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먹는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의 안전성과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성물질 오염도를 긴급 조사해왔다.

이를 위해 맑은물사업소는 전주시 대성정수장 상수원수와 가정에 공급되는 정수 등 두개의 샘플을 채수해 핵분열 시 발생하는 인공방사성 물질인 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 등 3개 항목을 3월31일 인공 방사성 물질 전문 분석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시 유성구소재)에 긴급히 분석을 의뢰했다.

이후 상수원수 및 정수 등 두개 샘플 모두 불검출 됨으로써 전주시 수돗물은 방사성물질로부터 한 치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임이 입증된 것.

실제 이번 두개의 샘플분석 결과, 세슘-137과 요오드-131, 요오드-134 항목 모두 최소검출한계치(MDA Value)이하로써 불검출(WHO 먹는물 수질기준⇒세슘200Bq/ℓ이하, 요오드 100Bq/ℓ이하) 됐다.

한편 유금호 소장은 “최근 일본 원전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먹는물에 대해 불안감이 많았으나 수돗물에서 모든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이라며 “수돗물이 먹는물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임을 인식하고 신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