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단된 뮤지컬 극단 ‘수 컴퍼니’가 4년여의 안착기를 거쳐 비상의 나래를 편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이뤄진 수 컴퍼니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활약하고 있는 단체다.

1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은 그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시작으로 김광석 tribute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뮤지컬 토크 갈라 콘서트 시리즈 ‘뮤지컬 Ep.1,2,3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무대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The Show Guy & Show Girl' '산장의 여인’등 순수 창작 콘텐츠 물도 제작해 공연을 펼쳐왔다.

박근영 대표는 극단의 첫 공연으로 창작물이 아닌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데 대해 “대개의 경우 뮤지컬의 내용보다는 음악을 더 기억한다”며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극의 큰 줄기를 전달하고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4년여 간은 극단이 둥지를 틀고, 콘텐츠를 만들고,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맞추며 활동의 토대를 다지는 시기”였다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단은 올해 6월과 12월 정기공연을 갖는다. 레퍼토리 강화 차원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와 김광석 tribute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같은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