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 3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소공녀’, ‘더 미드와이프’를 3월 넷째 주 작으로 22일부터 상영한다. 

이들 작품은 지난달 관객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이탈리아의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열 일곱 소년 엘리오가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으로 별장을 찾은 스물 셋 청년 올리버를 만나 가슴 설레는 첫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는 2007년 발간된 안드레 애치먼의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섬세하게 각색한 작품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다.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는 빛나는 케미를 일궈낸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각각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달성해 헐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사랑스럽게 담아낸 드라마이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세 청춘 배우로 자리매김한 두 배우 미소 역의 이솜, 한솔 역의 안재홍은 현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통의 연인들의 모습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연기하여 N포 세대의 청춘들에게 깊은 공감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한편의 영화 ‘더 미드와이프’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른 철부지 새엄마 베아트리체와 바른 생활 조산사 딸 클레어가 35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힐링 감성 드라마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국민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와 국내 관객들에게 ‘엘리제궁의 요리사’로 익숙한 카트린 프로의 앙상블이 주목되며 프렌치 감성이 가득한 파리의 일상 풍경들과 카페, 낭만적인 센강과 에펠탑까지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져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또한 프랑스 개봉 당시 31주 최장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중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3)231-3377.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