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는 천성래 작가 겸 영화감독을 초청해 ‘문학과 영상매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 및 제5회 소설낭독회를 진행한다.

17일 오후3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영화 ‘소록도’의 천성래 감독과 함께 소설과 시나리오, 드라마와 영화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의견을 나눈다.

천성래 감독은 지난해 영화 ‘밀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원작의 장르적 특징을 분석, 현실적인 소설의 영화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선보여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저서로는 북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다룬 대하소설 ‘국경의 아침’이 있다.

이날 자리에서 천 감독은 활자와 영상매체라는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섭렵한 자신만의 식견을 현장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은 “문학으로 영혼을 치유할 수 있도록 문학 기행, 문학과 음악의 만남, 전북 역사와 문학의 만남, 지역 이민자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