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유금호)가 시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수돗물 방사성물질 오염실태 조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맑은물사업소는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따라 3월28일부터 한반도내 대기질에서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인 요오드-131 방사성물질이 극미량 0.049m㏃/㎥(밀리베크럴)에서 최대 0.356mBq/㎥검출됨에 따라 시민의 건강보전 및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주시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방사성물질 함유실태를 긴급조사 했다.

실제 3월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시 대성정수장 수돗물에 대해 자연 상태에 존재하고 있는 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을 분석(수질기준 30ppb이하)한 결과 0.000㎍/ℓ(ppb)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우라늄 분석은 국가공인 전문기관(제33호)인 전주시 먹는물수질검사기관(전주시 대성정수장 소재)에서 첨단 분석 장비인 ICP-MS(유도결합프라즈마-질량분석기)로 분석했으며, 28일, 29일, 30일 세차례 분석결과 모두 불검출 된 것이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붕괴사태로 인해 발생한 인공방사성물질인 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에 대한 분석은 국가에서 허가를 득한 방사성물질 분석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시 유성구소재)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북 청원군 오창소재) 두 곳에서만 가능함에 따라 3월31일 전주시 대성정수장 상수원수 및 정수 등 두개의 샘플을 채수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유금호 소장은 “시민이 음용하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강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며 “앞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방사성물질에 대한 오염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23일 조사한 일본 도쿄정수장의 수돗물에서 요오드-131이 210Bq/㎏(베크렐)이 검출돼 유아기준인 100Bq/㎏보다 두 배나 높게 검출된바 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