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후부터 사업승인받는 보금자리주택의 보육시설면적이 확대되고, 위치는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선정된다.

 아울러 고령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통합형 부대복리시설 설치 및 사회적기업 입주공간도 확보된다.

 국토해양부는 3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화된 보금자리주택 보육시설 설계기준을 밝혔다.

 이는 보금자리주택에 신혼부부.3자녀 특별공급에 따른 보육시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시설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바뀐 설계기준은 종래에는 단지설계시에 아파트를 우선 배치한 후에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을 배치 또는 아파트 1층에 배치하기도 했으나, 앞으로는 아이들이 단지내 보육시설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전면 또는 중심부에 배치토록 했다.

 또, 보육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독립 건물로 설계하고 외부놀이터도 단지내 일반놀이터와는 별도로 보육시설내에 확보토록 했다.

 영.유아 보육시설의 면적규모도 기존보다 20∼30% 이상 상향해 건립토록 했으며, 보육시설 내 영아와 유아의 보육실 분리, 보육실 내 샤워시설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의 보육시설 조성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위해 편의 시설과 비상연락장치 등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편의 증진 시설도 대폭 확대했다.

 현재 단지별로 설치돼 있는 소규모 부대복리시설도 통합형으로 설치하거나 인접단지와 연계해 배치하는 등 공간배치 효율화와 구성원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토록 했다.

 또한, 보금자리주택의 사회복지관 및 통합부대복리시설내에 최소 100제곱미터 이상의 사회적기업의 입주공간을 확보해, 단지 내 입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의료.보육.복지 등의 사회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