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소재의 렉카 및 사다리차 등 특장차 제조업체인 K사는 '09년 4월 설립돼 당시 호주 바이어로부터 18만달러의 신용장을 수취했으나, 신설사라는 이유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회피했지만,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신용장 개별 보증서를 발급받아 차질없이 수출을 진행했다.

 # 임실군 소재 장미 수출업체인 R사는 '10년 2월 일본으로 장미 3만2000속을 수출했으나 계약당시 가격보다 장미 공급가격이 상승해 손실이 발생했지만 농수산물수출보험의 가격상승위험 담보를 통해 보험금 6800만 원을 통해 손실을 보전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는 도내 수출기업의 금융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31일 전북지사에 따르면 도내 수출 관련 업체 1380개 업체중 13%인 182개사가 무역보험공사 제도적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금융위기속에 외국신용보험사들이 보험지원을 축소했지만, 오히려 적극 지원으로 도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북지사의 보험으로 인한 손해율은 '07년 133%, '08년 487%, '09년 852% 등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 10억원의 보험료를 받고 4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400%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한편, 무역보험의 수출증대 효과는 '97년 5%에서 '10년 11.6%로 확대됐으며, 특히 지방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수출신용보증은 기업성장 지원에 평균적으로 17%의 매출 성장을 거양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도청 또한 올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 1개 업체당 300만원 한도로 수출보험료 및 보증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무역보험공사는 무역보험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해외 수입업자에 대한 자세한 신용정보를 관련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불의의사고 미연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옥 지사장은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서 생기는 손해에 대비해 수출보험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수출.수입보험제도'를 전담.운영하는 만큼 지역 내 기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역보험 관련 문의는 전북지사(063-276-2360~3)으로 하면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