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은 3월부터 11월까지(7·8월 제외) 이야기보따리·풍류마루·국악타파·판소리마당 등 매주 다른 주제로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토요국악초대석은 총 19개 국악단체 공연과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공연을 25주 동안 총 31회 펼쳐 보인다.

먼저 첫째 주 ‘이야기보따리’는 36개월 이상 유아들이 감상할 수 있는 국악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문화제작소 코어의 ‘조선호랑이 어흥’과 동화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를 비롯해 창작스튜디오 ‘깨비야 놀자’, The林의 ‘꼬꼬만냥’이 어린이들과 만난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제작으론 국악체험 음악극을 무대에 올린다.

둘째 주 ‘풍류마루’에선 옛 마루에서 즐기듯 민속춤과 음악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이선희의 거문고 ‘현금풍류’, 조경선·서승미의 거문고와 대금 ‘동행’, 이세나의 아쟁 ‘곧다’, 정자경의 가야금병창 ‘여정’, 김보라의 가야금 산조, 무무헌의 춤 모노드라마 ‘계현순의 맛있는 춤 7첩 반상’ 등이 마련된다.

또한 국악과 타 장르간의 크로스오버 및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국악단체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류지악의 ‘Project 4인4색’, 국악이상의 ‘이상적 풍류’, 박소연의 ‘거문고 병창놀이’, 여자들 피리피그 ‘전통음악과 아일랜드 전통음악의 만남’ 등이 셋째 주에 공연된다.

판소리 다섯마당의 주요 눈 대목을 들려 줄 ‘판소리마당’에는 채수정, 현미, 강길원, 고준석, 지아름, 정승희, 이지숙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고 갈 소리꾼들이 무대에 선다.

2018 토요국악초대석의 첫 공연은 10일 문화제작소 코어의 ‘조선호랑이 어흥’. 우리나라 전래동화 속에 있는 여러 호랑이 이야기를 하나로 엮었다. 호랑이 오누이의 이야기와 재미난 놀이가 함께하며 국악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 

공연은 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며, 매회 100명씩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해당공연의 개최 1개월 전부터 전화 620-2324~5)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가능하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