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 전북PD협회(회장 황윤택)가 주관하는 ‘제17회 전북PD상’ 시상식이 지난 2일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S전주의 ‘이슈잇수다’등 총 6편이 수상했다. TV정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전주 이슈잇수다 (연출 이휘현·설장미)는 ‘수다’라는 예능적 재미와 시사 정보의 적절한 균형으로 젊은 시청자들에게 지역의 이슈를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2월 첫 전파를 탄 프로그램은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등 지역 유명 인사들이 출연해 화제를 뿌렸다.

TV특집부문 수상작 KBS전주 뮤지컬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허유리)는 한국적 뮤지컬 드라마 모던 창극이라는 참신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선 시대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을 이 드라마는 ‘한국형 라라랜드’라는 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라디오 정규 수상작은 17년 째 장수하고 있는 JTV전주방송 ‘그대곁에 전세영입니다’(연출 정혜강)에게 돌아갔다. 이 프로그램은 격조 있는 진행과 구성으로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디오 특집 수상작은 전주MBC ‘청춘을 들려다오’(연출 장인석·이충훈)가 차지했다. ‘청춘을 들려다오’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토크와 음악으로 결합한 콘서트 행태의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한편 TV 특별상과 라디오 특별상은 전주MBC ‘新 얼쑤! 우리가락’(연출 박규현·강조아)와 TBN전북교통방송 ‘TBN차차차’(연출 김민경)이 각각 수상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