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지역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실업률은 높게 나타난 반면, 군지역은 전국 평균치보다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농어가 인구의 고령화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농어가 및 인구 감소율울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률 상위는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 포함된 군지역이 차지했으며, 시지역은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 도내 시지역 고용률은 54.1%를 기록했으며, 군 지역은 65.0%로 나타났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높은 것은 취업자 중에서 여성과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농림어업 부문 종사자가 많기 때문이다.

 임금근로자(상용, 임시, 일용)와 비임금근로자(자영업, 무급가족종사자)의 구성비는 시지역은 62.5%, 37.5%지만, 군지역은 32.3%, 67.8%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수군으로 70.3%이며, 전주시는 51.3%로 가장 낮았다.

 경제활동인구는 시지역에서는 남원시(63.0%), 김제시(61.2%), 정읍시(59.9%) 등이, 군지역에서는 장수군(71.0%), 진안군(69.1%), 무주군(68.4%) 등이 높았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시지역에서는 남원시(52.7%)가, 군지역에서는 장수군(63.7%)이 수위를 차지했다.

 취업자는 시지역에서 전주시(25만8000명)가, 군지역에서 완주군(3만8000명)이 가장 많았으며, 실업률은 시지역에서는 전주시(3.7%), 정읍시(3.4%) 등이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 구성비로 보면, 높은 시군은 전주시(46.8%), 군산시(45.1%), 익산시(43.2%) 등이, 낮은 시군은 장수군(29.0%), 진안군(30.9%), 무주군(31.6%)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농가 인구의 고령화와 택지 및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에 따른 농사 포기 및 전업 등으로 5년동안 10.1% 농가가 줄고, 어가 인구 또한 고령화, 어선 감척 사업, 어족자원 감소, 연안 어장 매립. 간척 등의 영향으로 28.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도내 농가수는 2005년 보다 1만2000여 농가가 준 10만9000여 농가로 전국에서 9.3%(2005년 9.6%)의 구성비를 차지했다.

 농가 인구 또한 5년전에 비해 4만1000여명이 줄며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감소율(12.8%)을 보였지만, 농가당 경지면적은 1.66ha로 가장 많았다.

 도내 어가 수는 2005년 3700가구에서 2010년 2600가구로 줄고 어가 인구는 1만200명서 4000명으로 33.4% 급락하며, 전국 비중 4%대로 하락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