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대형유통업체의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 휴일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는 28일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장을 비롯한 전국 기초의회 의장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이날 전북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조 의장, 인천광역시 신은호 부평구의장과 광주광역시 권용일 남구의회의장, 전남의 김상복 장성군의회의장 등 4명의 시ㆍ도 대표 의장과 상인단체 회원 등 20여명은 손 대표를 만나 최근 이슈화된 대형마트 규제에 민주당이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대형유통업체와 재래시장 등 영세업체간의 상생을 위해서는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영업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법안 개정에 친 서민복지정책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영세상인과 자영업자의 문제는 민주당의 존립목적과 연관이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가 정치하는 이유와 재벌유통업체 영업규제 문제는 민주당의 정체성 확립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 대표는 “당론으로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며 “민주당도 대형마트 규제에 공감하기에 당 차원에서 법 개정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