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통령 공약사업인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청년 예술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문화기획자 등 청년 예술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문화특별시 정책공감 릴레이 토크’를 열었다.

‘정책공감 릴레이 토크’는 시가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을 위해 각계각층 문화예술 활동가의 의견 수렴과 지역 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3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청년 문화예술인과 문화전문가, 시민 등과 지역의 문화 활동 여건과 문화특별시를 통해 중점적으로 다룰 사항에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기존의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세미나 방식과는 달리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과 문화·예술 현장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의 문화 활동여건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집담회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책공감토크에서 참석한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자신의 경험담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문화예술인의 사례 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문화특별시 추진에 있어 중점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사항과 문화특별시를 추진함에 있어 폭넓게 문화예술 활동가의 여론을 수렴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내고 함께 고민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정책공감 토크에서는 △구도심과 종합경기장, 법원검찰청 부지 개발에 대한 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방안 △청년 문화예술인 창작지원 △교육·컨설팅 등 문화특별시 지정을 통해 추진해야 될 사업들에 대한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참여한 이날 첫 정책공감 릴레이 토크에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