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전북문인협회 회장) 시인이 한국아동문학회가 주관하는 제40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동시 한상차림’이다.

한국아동문학회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박목월, 이원수, 윤석중 등이 1953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문학단체. 매년 초 지난해 가장 우수한 작품집을 펴낸 동시와 동화 작가 1명씩을 발굴해 상을 주고 있다.

이상현 심사위원장은 “동심을 잘 잡아내 실감 있게 표현하여 가슴에 와 닿는 시집”이라고 평했다.

안 시인은 “아동문학 창작이 어린이만을 위한 문학범주로 남는 것에 반대한다”며 “아름다운 동심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창작활동에 매진할 것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도 시인은 월간문학과 표현문학에서 평론부문으로 등단했다.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라북도 국어진흥회 부회장, 전라북도 예총 수석 부회장, 전북문임협회 회장, 전북문학관 관장으로 재임 중이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0일 한국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