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지난 2일 ‘제3기 국악영재원’ 수료식 및 발표회를 열었다.

‘국악영재원’은 박 원장의 취임과 더불어 진행된 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7명의 국악영재를 선발해 진행됐다.

이들 수료생들은 지난 23주 동안 전북무형문화재 제2-13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박양덕 명창에게 민요를 비롯한 판소리를 지도 받았다. 

또한 지기학 예술감독과 서은기 수석에게서 각각 국악이론-창극맛보기 수업과 판소리 장단인 고법을 지도받으며 소리꾼으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수료생들은 수료식 후 가진 발표회에서 사철가, 흥보가 중 돈타령, 함양양잠가, 이어도사나를 선보였다. 아이들은 작은 고사리 손에 든 부채로 발림과 소리를 한껏 뽐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