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가보존회는 ‘제10회 지봉 임산본 전국정가경창대회’ 장원에 류정임(55·대구) 씨를 선정했다.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전주시, 전주시의회, 전북문화관광재단, 전주문화재단, 전북도민일보, 전주비전대학교, 비전창조연구소, 전라북도 시조명인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대상부와 국창부, 특부, 갑부, 을부 등에 정가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상부에 출전한 류정임 씨는 우시조 ‘나비야’와 엮음지름시조 ‘창내고자’등을 불러 장원을 차지해, 전라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류씨는 “지난 대회에서 최우수상만 두 차례 수상했는데 올해 대회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장원을 받았다”며 “앞으로 정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상부 최우수상에는 윤선희(56·전북 순창), 이상덕(70·경남 창원) 씨가 수상을 차지해 전주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국창부 최우수상은 황인숙(56·전남 여수) 씨가 대회장상과 상금 50만원을, 특부 최우수상은 남봉현(69·충북 청주) 씨가 이사장상을 받았다.

갑부 최우수상(이사장상)은 신영숙(67·전북 전주) 씨가, 을부 최우수상(이사장상)은 양옥례(82·전남 영광)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임환 집행위원장은 “금년에도 정가 동호회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정가가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