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제25회 목정문화상과 목정청년예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김홍식 재단이사장을 비롯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 전북애향운동본부 임병찬 총재, 대한적십자사전북지사 김광호 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한국예총전북연합회 선기현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25회 목정문화상은 문학부문에 정군수(석정문학관장·시인), 미술부문에 산민 이용(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집행위원장 겸 총감독·서예가), 음악부문에 장인숙(한국예문화원장·소프라노)씨가 수상했다.

김홍식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북 문화예술 발전의 큰 틀과 지평을 열어가는 길에 재단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목정문화상을 비롯 고교생대회와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목정문화상은 제정 25주년을 맞이해 특별상을 마련하고 문학부문 김형미(프리랜서 작가·시인), 미술부문 홍경태(전업작가· 조각가), 음악부문 김근혜(전주시향 첼로수석· 첼리스트)씨에게 각각 목정청년예술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전북고교생을 대상으로 10월 14일 개최한 제8회 전북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목정문화상은 고 목정(牧汀) 김광수 씨가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 문학·미술·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목정문화상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씩의 창작지원비가, 목정청년예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씩의 창작지원비가 각각 주어졌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