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와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9일 ‘제21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본상 및 공로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0개 협회와 11개 시·군예총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심사위원으로는 장명수 전 전북대총장과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황병근 성균관유도회전북회장, 송기택 하림그룹 부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이 참여했다.

본상 수상자로는 김이재(공예·56), 고기하(사진·60), 홍석찬(연극·53), 이경호(무용·56), 김종갑(연주·61), 이창녕(음악·67) 씨가 선정됐다.

전북미술협회 부회장인 김이재 씨는 미술인들의 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2016년도부터 메세나 운동 차원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1억 원 상당씩 구매하는 등 문화예술 사랑을 몸소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장직을 맡고 있는 고기하 씨는 1년에 2회씩 소식지를 발간하고 한옥마을사진촬영대회 등을 유치해 사진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가인 홍석찬 씨는 어린이극단 까치동과 창작극회 대표를 역임하며 연극공연 활성화와 후배양성에 헌신적인 역량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경호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는 후진양성에 전념하면서 전북무용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펴온 점, 특히 마이산금척무를 널리 보급하고 발전시키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인 것이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종갑 씨는 20년 넘게 익산연예예술인협회장직을 수행하며 매년 불우시설을 찾아 봉사공연을 하고 전국규모의 가요제를 실시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익산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원광대학교 이창녕 교수는 전북음악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협회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상은 조성돈(음악·70), 김순정(국악·60), 배병연(음악·51), 김덕임(무용·67), 안태현(사진·63), 라아리(영화·40) 씨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만원, 공로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