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 40여 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가 9일부터 11일까지 부안청소년수련원에서 ‘제1회 행복한 예술캠프’를 갖는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이 지역의 다문화·비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동질성과 지역사회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고자 지난 6월 창단, 이를 위한 전통예술교육 및 국악연주의 기회를 마련해 오고 있다. 

창단 이후, 국악원 강사들은 매주 2회 순창을 방문하여 가야금·거문고·해금·아쟁·대금·피리·타악·사물놀이·신디·판소리 등의 수업을 가져왔다.

‘일곱무늬 꽃송이들의 왁자지껄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선 전통예술교육과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캠프는 예술교육 집중훈련을 통한 실력 및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행복한 예술캠프는 파트별 개인레슨과 국악오케스트라 합주, 판소리 및 사물놀이 교육을 통해 연주 앙상블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생태문화체험, 김승환교육감 특강, 클라이밍 즐기기 서커스 공연관람,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 소속 10명의 단원들이 교육을 담당하고, 순창군(군수 황숙주)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수)·순창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상은)이 운영을 맡아 캠프를 진행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다문화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하여 문화예술이 가진 따뜻한 사랑을 나누길 소망 한다”고 전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