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가 송구영신의 의미를 더할 특별한 화제작을 선보인다.

소리축제는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를 오는 12월 2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지역 순회공연을 기획하면서, 전통예술을 주제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확장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의 전주공연 공동주관 제안에 따른 것.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 6일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셰익스피어의 동명작품을 원작으로 한 ‘맥베스’는 창작국악곡과 전통 연희단의 풍물 등 한국 전통예술이 어우러지는 음악극이다. 극의 배경을 조선시대로 설정한 이번 작품에선 광기 어린 조선왕으로 탄생한 맥베스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남성진·이영숙 등이 출연한다. 박경훈이 음악감독을, 이아람이 작곡을 맡았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