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34억원의 사업비로 자활 자립을 앞당기기 위해 ‘희망키움통장’사업을 시행한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본인 저축에 대한 민간 매칭금 추가 지원으로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희망키움통장 대상은 가구원 중 1인 이상이 일반 노동시장 취ㆍ창업 중인 기초수급가구로, 지난 3개월간 가구 총 근로소득(사업소득 포함)이 최저생계비의 60%를 넘으면 지원이 가능하고, 지급내용은 3년간 근로소득장려금 및 본인저축(5만원, 10만원 중 택 1)에 대한 일대일 민간 매칭으로 자립자금 마련을 지원해 탈수급시 지급한다.

예를 들어 가구원 4인, 총 근로소득이 115만원인 가구의 경우, 장려금 월 30만원, 본인저축 10만원에 민간매칭 10만원을 추가지원 받아 월평균 총 50만원, 3년간 약 1,900만원을 적립되며, 일할수록 적립금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희망키움통장 적립 도중 소득 증가로 탈수급 하는 경우에도 소득인 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4인 가구 약 215만원)가 될 때까지 사업 참여 자격 유지가 가능, 적립된 금액은 탈수급 시 지급되며, 탈수급 후 2년간 특례로 수급자격을 유지시켜 교육ㆍ의료 급여를 지급 받게 된다.

탈수급을 못할 시 본인저축과 이자만 지급되며 이자는 현행 시중 정기예금금리 약 3.3%보다 높은 4.7%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올해 3차례(1기당 98명)의 모집을 통해 294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희망키움통장’ 모집 시기는 전국 동일하며, 1차 모집은 28일부터 오는 4월8일까지, 2차는 오는 6월중, 3차는 9월중에 모집하며, 희망리본프로젝트(성과관리형자활시범사업) 대상자에 대해서는 우선 선정할 계획으로, 가입을 원하는 대상자는 관내 읍ㆍ면ㆍ동에 신청하면, 시ㆍ군에서 근로소득 및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해 매월 근로장려금을 지원하게 된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