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소한 전북문화관광재단(이병천 대표이사) 문화파출소 덕진은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사계절을 테마로 한 기획 프로그램은 거창한 예술 활동이 아닌 바느질·플라워데코·소설쓰기 등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의식주와 연결된 것들로 구성하여 주민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정착할 수 있게끔 하였다.

문화파출소 덕진은 그동안 진행해 온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Open house’ 주간행사를 내달 4일까지 갖는다. 오픈식은 28일 오후 2시.

행사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문화파출소에 더 쉽게 다가오고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역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간 교육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담벼락전시’부터 지역예술가와 주민 그리고 교육 참여자들이 함께 공연하는 ‘옥상음악회’,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들른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꾸며진 ‘앞마당마켓’, 지역주민들의 수요가 많았던 강좌를 중심으로 한 ‘나무집 클래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open house 주간 행사’에는 문화파출소를 운영하는 사업관계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전국 문화파출소 9개소·덕진경찰서)를 초청하여 현재까지의 운영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문화파출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편 ‘문화파출소 조성·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의 협력 사업으로 전국 9개의 치안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내지역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금암치안센터의 범죄피해자치유센터를 ‘문화파출소 덕진’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과 자율문화예술 활동을 지원,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