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WCA(회장 최명희)는 통일부 위탁사업인 전북하나센터 주관으로 ‘2017행복한 이웃 다정다감 프로젝트 통일영화제’를 26일 전주중부비젼센터 2층 글로리아홀에서 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영화제는 통일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은 이명자 전북하나센터장의 개회선언과 최명희 전주YWCA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영배 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의 영화에 대한 작품소개로 진행된다. 

상영작은 ‘샬레’와 ‘아버지와 딸’ 외 3편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 중 샬레는 2015 평화와 통일 영화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중편부문 금상과 제25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샬레는 서울 대림동 벌집촌에서 한 방을 시간제로 나눠 쓰는 남한여성과 탈북남성의 공감을 통해 남북 주민 간 이해와 소통을 그린 영화로, 남북한의 점진적 화해 과정을 비유적으로 담아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