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2일 오전 10시 삼천 둔치(전주 용흥초등학교 앞)에서 시민, 사회단체, 각급 기관,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 세계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는 1부 행사에서 기념식 후 ‘물 사랑’을 주제로 얘하밥어린이와 행위예술가 한영애씨의 퍼포먼스 공연을 펼쳐졌으며, 2부 행사에서는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지구가족에게 생명수를’이라는 주제로 물 사랑 시민 걷기대회와 삼천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전주 하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를 관찰하는 체험부스와 수질검사 등 수돗물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가시민 및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전주 하천에서 서식하는 토종어종과 외래 위해어종 등을 비교 관찰하고 현미경을 통한 물고기 관찰과 어린이들의 토종물고기 색칠하기 등을 할 수 있는 물고기 관찰 체험부스와 수돗물 생산과정과 현장에서 하천수 수질검사를 하는 등 수돗물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가한 시민 및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세경 부시장은 “전주의 물 관리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하천수 수질개선 사업, 빗물 재사용 등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시대를 발 빠르게 대응해 풍부한 수자원이 넘치는 친환경 도시경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깨끗하고 맑은 물을 우리 자손들에게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함께 하는 물 사랑 녹색생활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꾸도록 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