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춤 풍류화폭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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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춤 풍류화폭에 담다
전통 춤 풍류화폭에 담다
기사입력 2017-10-09 오후 5:34:00 | 최종수정 2017-10-09 17:34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 무용단은 전통 춤의 정수를 전하는 ‘풍류화폭에 춤을 담다’를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인다.

비움과 간결함 그리고 정제된 절제미가 돋보이는 무대로 꾸며질 ‘풍류화폭에 춤을 담다’는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고유성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마련됐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47호로 지정된 ‘호남산조 춤’은 호남의 판소리와 시나위를 바탕으로 한 산조음악에 맞추어 추는 입춤형식의 춤이다. 춤은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돌아가는 선율 속에서 장단과 장단사이를 넘나들며 한과 흥, 신명을 섬세한 몸짓으로 승화시킨다. 특히 이 춤은 호남지방 기방춤의 성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인위적 기교나 정형화된 움직임보다는 천지인의 조화와 절주를 따르는 몸의 기와 리듬을 자유롭게 형상화 하고 있다.

‘진유림류 장고춤’은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에 어우러지는 춤으로, 일반적인 장고춤과는 달리 다양한 장단의 변화와 흥겨운 춤사위, 발 놀음이 무대 위를 수놓는다.

세련된 춤사위와 애잔하면서도 교태어린 여성적 아름다움이 부각된 ‘부채입춤’은 부채소품을 통한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며 우리 민속춤의 원형을 보여준다.

‘교방굿거리 소고춤’은 교방굿거리 춤 안에 있는 소고춤을 중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한국 춤의 네 가지 요소인 한·흥·멋·태를 고루 갖춘 춤으로 차분하면서도 끈끈하고, 섬세하며 애절한 무태가 특징이다.

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그의 승천무를 재해석한 ‘승천살풀이 춤’은 하얀 수건을 맺고 어르고 풀면서 한과 슬픔을 흥으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의 성격을 띠고 있다. 남도무악의 시나위 가락과 조화를 이루며 정·중·동의 아름다움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진도북춤’은 양손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다듬이질 가락과 엇박가락을 활용한 춤으로 역동적인 춤사위가 흥을 돋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무용단의 이현주 수석 단원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 홈페이지를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은우 두 번째 개통한 사전예약제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공연 당일현장을 방문하면 1시간 전(오후 6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잔여석을 배부 받을 수 있다.
문의 063)290-6840.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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