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문순태,최명희문학관서 19일 '5.18 소설을 말한다'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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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문순태,최명희문학관서 19일 '5.18 소설을 말한다' 특강
소설가 문순태,최명희문학관서 19일 '5.18 소설을 말한다' 특강
기사입력 2017-10-09 오후 5:32:00 | 최종수정 2017-10-09 17:32

‘나는 5·18 광주항쟁이 6·25의 연장선에서 빚어진 비극이라고 생각해왔다. <녹슨 철길>이나 <일어서는 땅>, <느티나무 타기> 등에서 6·25와 5·18을 통시적으로 조망하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 결과 오랫동안 분단문제에 관심을 가져오다가 80년대 후반부터는 5·18 광주항쟁에 매달려왔다. 물론 나 역시 92년 이전의 소설에서는 우회적 접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중편 <일어서는 땅>은 여순사건과 5·18에서 2대에 걸쳐 행방불명이 된 사람 찾기를 소재로 다루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광주를 K시로, 행불자 이름을 로마노라는 이름을 쓸 수밖에 없었다’ -문순태의 <5·18 소설을 말한다> 중에서-

한국 문단의 대표 중견 소설가 문순태(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 씨가 전주시민을 만난다.

(사)혼불문학과 전주MBC, 혼불기념사업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에서 문순태 소설가를 초청해 ‘5·18 소설을 말한다’를 주제로 작가의 작품세계와 문학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강을 연다.

전남 담양이 고향인 문 소설가는 그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피 흘린 광주의 아픔을 소설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이들 작품 중 광주민주화운동의 체험적 고통과 역사적 부채를 10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 <그들의 새벽>은 소외당하는 다양한 삶과 영혼들을 기록하고 있다.

저서로는 <걸어서 하늘까지>, <징소리>, <철쭉제>, <문신의 땅>, <타오르는 강> 등이 있다. 작가는 소설문학작품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광주문화예술상 문학상, 요산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토속적인 향수와 한을 주제로 우직하고 진실한 인간상을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문 소설가는 이번 강연에선 그동안의 문학적 성과를 돌아보고, 5·18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당시 언론인이었던 작가가 광주의 체험을 어떻게 소설적으로 형상화했는지에 대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특강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063)284-0570.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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