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북본부가 최근 김승환 도교육감의 전주 버스파업 조기해결 촉구 입장과 관련해 경솔하고도 편향된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한노총은 전북본부는 성명을 통해 “시내버스 자체 운행율이 80% 이상으로 정상화되는 시점에 김승환 교육감이 조기해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시민들의 비판에 직면한 파업 지도부에 명분과 불씨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은 버스 운행 정상화를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명분도 노동자 실익도 없는 불법폭력 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노총 파업지도부의 구원병 역할을 자청하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사회 각계각층이 제시한 사회적 합의안(노조인정)을 수용하라 하지만 버스파업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임금체불 등 생존권 투쟁이 아닌 복수노조를 앞두고 민노총의 거점 확보를 위한 파업임이 이미 밝혀졌다”면서 “각 차고지를 불법점거하고 폭언과 폭행, 불법을 자행하는 이들의 뜻이 관철된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