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경기도 소재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됨에 따라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에도 해당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피프로닐 살충제는 닭에서 사용 금지되어 있으며 개 고양이의 벼륙, 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8월15일 00시부터 모든 농장의 계란을 출하 중지시키고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를 허용한 조치의 일환이다.

다만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8월7일 이후 피프로닐 등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무항생제 인증 산란계 농가 및 지자체에서 8월1일 이후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농가는 유통이 허용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산란계 농장 118개소 중 27개소(전북도 9, 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 18)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여 모두 음성판정 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또한 무항생제 인증된 49개소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42개소는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만약, 검사에서 부적합 농가가 있을 경우 계란 껍질에 표시된 농장고유번호를 밝힐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산 계란이 안전하게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검사를 신속히 진행 하도록 하겠다.”며,“계란껍질에 숫자 12가 표시되어 있는 것은 전북산으로 도내산 계란을 많이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