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7 오후 5:54:00 | 최종수정 2011-03-17 17:54
전북지방경찰청이 연예계 내부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장자연 사건, 아이돌 그룹 멤버에 대한 불법채권 추심 및 갈취사건 등 연예인 관련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4개월간 연예계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특히 전북지역의 특성상 연예계 개념을 넓게 해석해 행사장 출연자 및 유흥주점 등에서 공연을 하는 종사자들도 포함시켜 수사가 이뤄진다. 이번에 경찰이 중점적으로 단속하게 될 대상은 의무없는 일을 각종혜택을 빌미로 강요하는 행위, 기획사ㆍ방송사ㆍ매니저 등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출연료를 갈취하는 행위이다. 또한 합법을 가장해 불법행위를 하거나 연예계의 다양한 이권에 개입하는 단체에 대해서도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광역수사대에 신고센터를 마련해 신고ㆍ제보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신고ㆍ제보시 신고자의 비밀은 절대보장하고 관련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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