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출산ㆍ양육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happy 다둥이’ 우대증을 발급하고 있다.

다자녀가정 우대증은 전주시에 거주하고 출산 또는 입양으로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으로 막내가 2000년 이후에 출생한 가정에 발급되며, 세대주 또는 배우자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발급된다.

이번 다자녀가정 우대 혜택으로는 ▲시내버스 요금 무료(부모와 동승한 만6세 이하 자녀 3명까지) ▲전주동물원 입장료 면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입장료 면제 ▲전주시 공영주차장 및 부설주차장 주차료 50%를 면제 등이 주어진다.

이를 위해 그동안 시는 ‘전주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 및 ‘전주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 시행규칙’ 을 제정,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 근거를 마련해왔다.

또한 다자녀가정 우대증 발급을 위한 코팅기를 1,12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동 주민센터 등 32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한편 박선이 여성가족과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책과 더불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다자녀가정 우대혜택을 제공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