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일본 대지진과 관련 비상대응태세 구축의 일환으로 지진발생시 시민들의 행동요령을 전주시청 홈페이지, 구청ㆍ동사무소 게시판, 아파트 단지 게시판 등에 게시했다

이번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살펴보면,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가스밸브 및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실내의 단단한 탁자아래에 들어가서 몸을 보호하거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먼저 밖의 안전을 확인한 후 대피해야하며, 야외에 있을 경우 손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블록 담이나 대문기둥 등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극장, 상가 등에 있을 시에는 큰 혼란이 우려되므로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해야한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시에는 모든 버튼을 눌러 신속하게 내린 후 대피해야 하고 만일 갇혔을 때는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해야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에는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정차를 시키고 자동차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지시에 따라 행동하며,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창문을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한다.

아울러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위험 및 지진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시에서는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추진, 각종 공공시설물 등은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강조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민간 소유시설물에 대해서는 내진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