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트위터와 블로그, 유투브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매스 미디어 중심의 소통전략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해외 선진기업들은 이미 소셜 미디어를 소비자와의 강력한 소통도구로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16일 오전 7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전주상공회의소 전북경제 포럼에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초청돼 이 같이 쇼설미디어를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소셜 미디어의 정의를 '일반인이 주도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개방적 매체'로 정의했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기업에게 ▲시간=신속성과 지속성 ▲비용=경제성과 효과성 ▲대상=다수성과 다양성 ▲관계=친근성과 신뢰성의 가치 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시대 소통의 3대 원칙으로 1.우호적 이슈 만들기 2.소통의 생태계 조성 3.일관된 톤과 매너를 유지하는 것을 제시하고 소셜미디어 실전 활용법으로 외부소통과 내부소통을 주장했다.

 외부소통의 활용법으로 ①홍보 ②소비자의 목소리 ③입소문 활용 ④광고 ⑤판매채널을 제시하며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자사에 대한 우호적인 이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전담인력을 전문화시켜야만 외부와의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부소통의 활용법으로 ①감성적 소통 ②업무적 소통 ③핵심정보공유를 소개하며 "단순한 재무성과나 제품 서비스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기업의 내외부 활동까지도 콘텐츠의 범위에 포함시켜 적극 활용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말미에 "소셜미디어는 더 이상 유행이나 트랜드가 아닌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연령대에 관계없이 소통채널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가이드라인 및 미디어 활용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스스로 소셜미디어 활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갖기 위해 기업주로 하여금 직원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관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기업에게 더 이상 선택과 취향이 아닌 필요와 전략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한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똑같은 소비자의 불만사항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며 "인터넷에 항상 연결돼 있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특정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거리가 되는 현실에서 기업도 하나의 인격체가 돼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