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5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의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공지했다.

 외교부는 주일 대사관과 주 센다이 총영사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범위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20~30km내 주민들에게는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며 "해당 국민들은 이에 따라 피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중심으로 반경 30km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도 설정했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원전 폭발시 발생한 방사선의 한국 유입 가능성에 대해 "어제 일본 관장 장관이 극히 미량의 방사선이 나오고 있다고 했으니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을지는 일단 검토해봐야 한다"며 "진짜 피해가 있다고 한다면 심각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