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양질의 학교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학부모와 영양교사, 교육청 및 시ㆍ군의 학교급식 관계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양질의 학교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2011년 학부모 및 급식관계자 설명회’에서 올해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생의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와 관련, ‘도의 올해 학교급식 추진방향’ 설명과 ‘우수 식재료 사용방안’에 대한 교육청의 설명, ‘학교와 가정이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만들자’는 영양교사의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 쌀 급식지원 등 올해 학교급식지원사업에 총 400억원 중 도비 11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와 교육복지증진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는 식중독 등 급식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학부모 급식감시단을 운영하고, 도청과 도교육청, 시ㆍ군 급식관계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특별점검 및 수시점검을 연중 실시, 급식관계관 및 영양교사, 조리원, 학부모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한편, 김완주지사는 “학교급식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학교급식을 위해서도 도내 식자재 업체 및 지역농산물 이용을 권장하고,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야채 값 폭등과 구제역 확산으로 육류와 계란 등 식재료 가격이 인상돼 학교급식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급식관계관의 투철한 의지로 원활한 학교급식 추진하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