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스스로의 판단이 만든 결정체다. 우리 삶의 오늘은 어제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고 우리의 내일은 오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하루하루의 삶이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인생이 되듯, 하루하루의 결정이 모여 내가 되고 사회가 되고 우주가 된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 달리고 행복을 향해 나아가지만 이 역시 모두 스스로가 내린 판단의 결과물이다"

입체적인 의사결정 전략을 담은 ‘디시전 메이킹 Decision making’(2011년)의 저자 이형규 전주대 창업지원단장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이들의 결정적 순간을 돕기 위해 개정증보판 <당신의 성공을 부르는 결정의 기술>을 펴냈다.

최선의 판단과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 저자는 몰입·소통·통찰·결단 4단계 과정을 제안한다. 그는 특히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과 결단의 타이밍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모토로라·노키아 VS 빌 게이츠·잡스·저커버그 등 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과 CEO들의 흥망성쇠를 예로 들며,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에 발을 맞춰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이든 회사든 국가든,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면 낙오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통찰은 몰입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대안을 평가하고, 시야를 넓게 멀리 둘러보는 단계다. 이는 고정관념, 섣부른 예측,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는 상황 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결단은 판단의 과정을 통해 마련한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는 단계로 기회와 타이밍을 고려해서 액션플랜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용기가 전제돼야 한다.

작가는 ‘꿈, 바로 여기서 도전한다’ 장에서 “‘망설임’은 꼬리가 길다. 어느 판단에든 따라다닌다. 항상 100퍼센트 확신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려야만 한다”면서 “판단에 필요한 충분한 지식, 충분한 경험, 정확한 미래 예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지지 않는다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타인의 의견이나 주변여론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설파한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책형성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전주대학교에서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성공전략을 전수하고 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