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일 인천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숨진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집배원의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4일 전북체신청에 따르면 집배원이 휴대하고 있는 PDA에 GPS 칩을 설치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사고발생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에 있는 실시간 우편물류관리시스템이 완성되면 집배원의 현장 배달결과가 바로 파악돼 배달과정의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체국에서는 우편물류과장이 집배원의 복무를 관리하고 집배실장이 이륜자동차 열쇠를 반납 받아 안전하게 귀국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귀국하지 않은 직원이 있는 경우 전화로 연락을 하고 집배경로를 확인해 사유를 보고받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순직한 집배원의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자녀장학금, 대학입학축하금 등을 지원하며, 추모비를 건립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