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 제28회 전북문학상 수상자 선정

박종은(시)·김정길(수필)·김한창(소설) 작가가 제28회 전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문인협회는 우수한 창작활동으로 지역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들에게 최고의 영예상인 전북문학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박종은 시인은 미당문학회를 창립하고 연2회 ‘미당문학’지 발간을 주도하는 등 지역문학발전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작가는 고창 출생으로 고창문인협회 2·3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세월 위에 띄우는 빈 배, 운문으로 일어서는 작은 전설, 미래가 보이는 거울 등 7권의 시집이 있다. 영랑문학상·공간시인협회상·고창문학상·대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정길 수필가는 전북문인협회 부회장과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을 맡아 영호남수필의 지역교류에 이바지한다는 인정을 받았다.
김 작가는 임실 출신으로 행촌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어머니의 가슴앓이, 지구를 누비는 남자, 내 마음의 텃밭 등 4권의 수필집을 펴냈으며, 임실문학상·행촌수필문학상·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한창 소설가는 몽골문학 레지던스 소설작가로 선정되어 몽골 울란바타르대학 연구교수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작년까지 한-몽골 문학 교류세미나를 통해 전북문인들의 해외문학참여의 길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김 작가는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장편소설 바밀리온을 출간했으며, 노천명문학상 소설 본상·전북문화상·몽골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에는 심사위원장 김학 수필가를 비롯해 소재호 시인 전정구 평론가 등 3명이 참여했다.
시상은 오는 2월 4일 오후 5시 바울문화센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각기 주어진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