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읽을 만한 책 목록이 궁금하자면 전주시립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리면 되겠다.

전주시립도서관이 4일 2015년 한해 최다 대출 인문 도서를 대상으로 '전주 시민이 즐겨 찾는 인문도서 100선'을 선정했다. 

전주인문학 365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인문도서 100’ 선정은 전주시 10개 시립도서관 최다 대출 자료 251권, 인문학 행사관련도서 27권, 독서관련 기관 추천 도서 60권, 온라인 서점 추천도서 60권 등 총398권을 1차 선정한 뒤 독서관련 전문가 3인에게 2차 선정을 의뢰해 최종 100선이 결정됐다.

선정된 인문도서에는 박웅현 작가의 '책은 도끼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인문학이 트렌드가 되면서 쉽고 빠른 정보 취득을 원하는 독자의 욕구와 맞아 올해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등 동·서양의 다양한 주제 도서와 근·현대 도서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인문학 100선’은 2015 한해를 정리하고 더나은 새해를 기획하는 지침으로 삼을만한 책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새해를 맞아 한 권의 책을 읽고 자기성찰의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된 도서목록은 전주시립도서관 10개관 자료실에서 배부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