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하고 있는 전주 시내외 버스파업과 관련, 전북도의회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지역 시내ㆍ시외버스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유창희부의장등 전주완주 지역 도의원들은“시내·시외버스 파업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도민의 생업과 직결된 대중교통 수단을 볼모로 한 버스 파업은 더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버스 파업 이후 전주시민은 물론 인근인 완주와 김제, 임실지역 주민들이 엄동설한에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노사 양측이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한 발씩 양보해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북도는 이번 버스 파업 사태가 즉각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버스 재정지원 체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버스업계의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버스 노사가 복수노조 인정과 통상임금 지급, 근로조건 개선 등을 둘러싸고 대립하면서 전주지역의 버스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16일 현재까지 멈춰 섰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