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제 276회 임시회가 14일 폐회되는 가운데 이번 임시회에서도 도 교육청 조직개편안이 처리되지 못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미료안건’으로 남아 있던 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일부 개정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도 처리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의회는 도교육청의 시급성과 ‘설득력 부족’등의 이유를 들어 이에 대한 처리를 미루고 있다.

또 의회는 교육청이 지난 1월 초 정기인사를 단행하는 바람에 굳이 조직개편 안에 대한 처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의회 교육위는 이번 임시회에서 이에 대한 자체 논의조차 하지않아 교육청 조직 개편안 처리 지연을 낳게 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현장의 새로운 수용에 효과적으로 대응을 위해 본청과 직속 기관 간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조정을 위해 도의회에 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일부 개정 조례안을 제출했다.

계류중인 도 교육청 조직개편안은 ▲부교육감의 사무분장 삭제 ▲본청 교육국, 기획관리국명칭 개정▲ 교육국, 기획관리국 분장사무 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도의회는 교육청 개편안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보다도 오는 2월 제 277회 임시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교육위 이상현위원장은“도 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한 약간의 수정작업이 필요해 이번 임시회보다 오는 2월 임시회에서 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