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소상공인 금융지원 공로로 대통령 표창

전북은행이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지난 19일 서울 중소기업DMC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30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전북은행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북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단체 부문 최고 영예를 안았다.

전북은행은 ▲전북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지역 기업 지원 ▲소상공인 대출 지원 확대 ▲비대면 금융서비스 혁신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3년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연평균 59억 원을 특별 출연해, 연평균 1,54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며 지역 자금난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대환대출 지원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689억 원, 올해 1,110억 원을 신규 지원했다. 최근 2년간 총 1,799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취급하며 2년 연속 전체 은행권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 최초로 소상공인 대환대출 비대면 취급 방식을 도입해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신속한 금융 지원을 제공해 지역 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탰다.

전북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료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보다 간편한 비대면 보증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이는 등 상생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리 부담과 상환 구조 개선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 효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서민과 중소기업 중심의 포용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